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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지난 9월 29일 자체 컨퍼런스를 통해, 베일에 가려져왔던 ‘닌텐도3DS’의 출시일과 가격을 발표했다.
우선, 출시일은 앞서 기사가 나간대로 2011년 2월 26일이며, 가격은 25,000엔이다. 미국, 유럽시장에는 3월 출시될 예정이며, 그 외 시장은 각국의 닌텐도 지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우선, 가격이 휴대용게임기 답지 않게 비싸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이 많다. 어떤 게이머는 그 돈이면 차라리 PS3나 Xbox360을 사겠다는 글도 인터넷에 남기고 있는 상태다.
게임업계 측면에서 보면 출시일이 문제가 된다. 게임시장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12월 연말시장이 가장 큰 대목이자 성수기다. 그런데 닌텐도는 이번 성수기를 지나 2011년초로 닌텐도3DS의 출시일을 미뤘다. 여기에는 닌텐도 이외에 게임을 생산하는 서드파티 개발사들과 발을 맞추기 위함으로 말도 나돌지만, 결과는 닌텐도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 만큼 시장의 눈은 닌텐도3DS를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의 여론이 어떠하든 닌텐도의 새로운 휴대용게임기 ‘닌텐도3DS’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닌텐도가 9월 29일,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닌텐도3DS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하겠다.
닌텐도3DS는 통신기능이 강화된다. |
닌텐도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엇갈림통신’(Surechigai-Tsusin)을 비롯한 네트워크/ 온라인 기능의 진화다.
엇갈림통신은 닌텐도DS에서도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 명칭이다. 하지만 닌텐도3DS의 엇갈림통신은 닌텐도가 바라던 진정한 의미의 엇갈림통신으로 거듭나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선 통신을 주고 받는 레벨이 다르다. 닌텐도DS에서는 이 엇갈림 통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있어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닌텐도3DS에 와서는 이것이 소프트웨어 레벨이 아닌 하드웨어 레벨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때문에 유저가 어떤 게임을 즐기든 어떤 상태에 있던, 닌텐도3DS 유저간에 데이터 교류가 가능하다. 컨퍼런스에서 보여준 닌텐도3DS의 엇갈림통신은 자신의 주위를 지나간 다른 닌텐도3DS와 데이터를 교류해 자신의 주위로 어떤 유저가 얼마나 지나갔으며, 그 사람이 어떤 게임을 얼마만큼의 점수를 올렸는지 등을 보여준다.
▲ 닌텐도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닌텐도3DS 컨셉 영상 |
한편, 닌텐도의 가정용게임기인 Wii가 그랬듯, 닌텐도3DS에서도 자신의 집에 와이파이 무선 통신이 연결만 된다면 자신이 자고 있는 동안, 뉴스, 동영상, 게임 등의 새로운 정보와 콘텐츠가 항상 갱신되도록 만들어졌다.
닌텐도는 이 서비스에 충실함을 기하기 위해 일본TV와 후지TV등 현지 방송국과 제휴를 맺고, 매일 새로운 3D 입체영상 콘텐츠를 무상으로 유저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비록, 테스트 단계의 서비스란 꼬리표를 달았지만, 현지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올 것임이 분명하다.
▲ 닌텐도3DS의 엇갈림통신 컨셉 영상 중
그리고 닌텐도는 닌텐도3DS의 통신 기능 강화를 위해 일본지역 와이파이 인프라 확장에도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맥도널드, 롯데리아 등 기존 제휴관계에 더해 NTT가 현지 서비스하고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인 ‘Wifine’을 닌텐도3DS로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NTT의 Wifine은 한국의 올레와이파이존이나 T와이파이존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닌텐도3DS의 가장 큰 특징은 3D 입체영상을 아무런 부가장치 없이 맨눈으로 즐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닌텐도3DS에는 이를 활용한 흥미로운 사진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E3게임쇼를 통해 이미 알려진 대로 닌텐도3DS에는 바깥 면에 좌/우 2개의 카메라가 달려 3D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것만으로도 3D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을 게임기가 흡수한 셈이다. 그런데 닌텐도는 거기서 머물지 않고 게임기다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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